보통의 존재, 생각의 좌표 독서일기

너무나도 다른 두사람의 에세이를 거의 동시에 읽었습니다.
언니네 이발관의 이석원씨가 쓴 보통의 존재, 홍세화 씨가 쓴 생각의 좌표.

홍세화씨의 조금 더 책을 먼저 읽었는데 이전 책들에 비해 그의 절망과 분노가 강해진것을 느꼈습니다. 이 책읽는 내내 초지일관 그의 호통은 그칠줄 모릅니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를 그는 그 '사는대로'가 진정 너의 계급이냐라고 묻습니다.
기존체제에 순응하고 그저 내게 해가 없으면 사회의 통념- 이것이 옳고 그른지는 생각하지 못하고 - 에 따르는 우리에게 힘을 쥐어짜서 설득합니다.
언제나 이분의 책은 사서 보게됩니다.
파리의 택시운전사가 그래도 가장 감동적이었지만 우리에겐 이런 목소리를 내는 어른이 필요합니다.

이석원씨의 '보통의 존재', 노래제목이기도 하더군요.
책이 예쁩니다.
공감되기도 하고 가끔은 다소 별나구나 하면서도 끄덕끄덕 읽게 되었습니다.
또래가 지은 책은 이제 평가절하 하게 되던데 이 책은 또래기에 재미가 있었습니다.
결국 이혼하고만 예민한 선배와 주절주절 얘기하는 느낌일까요.
전업 작가가 아닌 작가들이 흔히 범하는 오류, 중언 부언 한다던가 문장의 일관성이 없다던가 하는 단점이 적어서 공들인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너무 정치적인 색깔의 생각의 좌표를 읽다가 보통의 존재를 읽으니 더욱더 사적인 글인것 같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덧글

  • 2013/08/08 12:03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달출판사입니다. 이번주 토요일 3시(8/10), 광화문교보에서 이석원 신작 장편소설<실내인간> 출간 기념 사인회 있답니다. 사인받으시면 이석원 작가님이 직접만든 책갈피와 <보통의존재>미니북도 드려요~ :) 꼭 오세요!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