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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미술이야기 - 김태권의 미술사 만화 피렌체편
이탈리아 오래된 도시로 미술여행을 떠나다 - 고종희 정말 딱 두달만 갈 수만 있다면 이탈리아의 소도시를 다니고 싶다는 욕구가 베수비오 화산처럼 용솟음치게 하는 책들입니다. 르네상스가 일어난 곳, 많은 대가들의 작품을 소유함으로서 부과 권력을 과시한 권력자들이 군주로 있었던 곳들, 거지도 멋을 안다는 이탈리아, 왜 난 한번도 못갔을까요 !! ㅠ.ㅠ ![]() ![]() 김태권의 이책은 전작 십자군처럼 지루한 역사의 장면들을 생생한 감정이 느껴지는 드라마로 바꿔줍니다. 만화란 지면이 많이 소요된다는 유일한 단점을 빼고는 지식을 전달하는 2차원의 모든 방법을 동원한 가장 완벽한 방식이 아닐까요? ㅎㅎ 웃기도 하고 그림그린거 보면서 감탄도 해가면서 봐도 아 짧고 아쉽습니다. 언듯봐도 정성이 좀 들어간것이 아닌 이 만화 후속편은 언제 나오는 것일까요. 그의 관심사가 다른곳으로 튀지 않도록 빌면서 아쉬움은 고종희의 책으로 좀 달래도 되실 것 같습니다. ![]() ![]() 아래는 김태권씨가 블로그에 올리신 책나올 일정입니다. 아, 이 책의 후속은 정확한 일정에는 없네요 ㅠ.ㅠ 2010년 초, 책 나오는 일정입니다. (빵굽는 시간표 같군요 6^^;)고종희씨의 책에서도 피렌체는 아주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모든것을 담담하게 써내려간 이책의 사보나롤라라던가 비사리의 얘기는 김태권씨의 책에서 읽어보심 자세히 나와있어요. 이런글은 쓰다보면 정말 이얘기저얘기 산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을 것 같은데 제목 그대로 컨셉에 충실히 이탈리아 오래된 도시들과 예술작품들에 대한 얘기만 합니다. 그런 저자가 현재의 사람에 대해서 쓴 딱 두사람이 있습니다. 저자와 어머니같이 지내던 이탈리아 아주머니의 이야기와 채석장의 할아버지 이야기입니다. 아름답고 멋진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어나가는 것이 아까와서 아침에 잠이 안깨서 멍청해져있을때 매일 조금씩 읽었는데 이제 정말 다 읽어버렸어요.ㅠ.ㅠ 이책에 나온 이탈리아 거장의 이름도 알고 작품도 알던 것이 있었는데 어디에서 왜 만들어졌고 활동했는지는 몰랐던 것들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정리하니 참 일목요연, 체계적인 지식이 잠시 제 머리에 머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긋한 건망증은 펼칠때마다 새롭게 이 책을 감탄하게 할것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미켈안젤로, 미켈란젤로 두 저자가 이 거장을 부르는 이름은 다르지만 그의 위대함과 대단함은 둘다 칭찬입니다. 그의 미완성 작품들을 보면 그의 말대로 정말 그 돌속에 형태가 있고 미켈란젤로는 그걸 찾아서 깨어나가기만 한듯도 하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 프라하의 소녀시대는 일본인인 저자가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를 다닌 프라하의 학교에서의 친구 3명과 어른이 된 이후에 흩어져 사는 그들을 어렵게 저자가 찾아 만나는 이야기입니다. 책은 3부로 나눠져있고 그리스계인 라차, 루마니아의 아냐, 유고슬라비아의 야스나 순서로 쓰여져 있습니다. 프라하 소비에트 학교는 러시아어로 수업을 하지만 교실안에는 체코 말고도 동구권의 다양한 나라의 아이들이 수업을 받았고 그 안에서 소녀 마리의 경험은 우리가 상상도 하지 않았던 공산주의의 장점과 다양한 모습에 놀라게 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공산국가의 모습은 너무나 이차원적이어서 이책을 읽다가 얼마나 우리가 미국중심의 나라에서 살았는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모든 시험을 논술식으로 보는 학교, 문학작품을 다이제스트 본으로 읽지 않게 하는 학교, 사서가 책을 돌려 받을때 책의 내용을 물어보는 학교 소비에트학교는 이렇듯 우리나라와도 판박은 듯 비슷한 주입식 교육을 하는 일본의 학교와는 정말 다릅니다. 책의 제목과 대강의 내용만을 알아도 되는 시험 대신 모든 작품을 원본 그대로 읽고 발표를 한다니, 정말 멋지지 않은지. 활달한 라차의 얘기에는 반전이 있습니다. 공부를 그리 싫어하던 러차가 의사가 되고 어릴적부터 바람둥이었던 라차의 오빠가 인생후반기에 여자때문에 패가망신한 이야기는 소설보다 더 드라마틱한 것이 인생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두번째 얘기부터는 그저 해외토픽으로만 듣던 이름들이 자주 나옵니다. 루마니아의 아냐는 놀랍게도 차우체스쿠의 심복인 아버지를 가져서 해외로 도피성 유학과 결혼을 했습니다. 꼭 우리나라가 해외여행 금지시절에 고위층자녀들은 해외 유학을 보낸 케이스와 비슷해서 더 짜증이 났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이 누린 혜택을 당연시 여기는 것도 똑같구요. 세번째 얘기의 야스나, 아마도 저자 마리는 이 친구를 죽을때까지 걱정했을것 같습니다. 야스나는 마리의 청소년기의 베프였던것 같습니다. 사춘기때는 친구들을 서로 숭배하죠. 아마도 둘은 그런 인생에 하나밖에 없는 친구였던 것 같습니다. 그녀의 집안환경은 공산주의 사회에 만연한 고위당원의 비리를 저지르지도 않는 올바른 분위기였고 그녀 또한 용기있고 똑똑한 소녀였습니다. 나중에 찾은 유고는 내전으로 엉망이 되어있었고 천신만고 끝에 찾은 친구는 공습을 두려워 하며 살고 있습니다. 야스나의 아버지는 심지어 유고의 대통령이라니. 요네하라 마리에게 동구권의 뉴스는 친구의 안부였을 것 같습니다. 읽었던 요네하라 마리의 책중에서도 가장 흡입력있고 소설처럼 드라마틱한 에세이입니다. 이런책은 정말 머리 아프지도 않고, 읽기 어렵지도 않고, 나쁜 내용도 없고 심지어 감동적이고 남는 것까지 있습니다. 음 지하철 독서가같은 분들이나 공부하거나 머리지치실 때 읽을 책이 필요한 일상의 독서가시라면 정말 강추입니다. ![]()
아포칼립토를 봤습니다. 이제서야! 2006년 영화인데! 뒷북 두두두둥 작렬!
며칠전에서 케이블에서 보고는 잊었던 제 관심사 마야문명, 식인제사에 대한 애정이 다시 퐁퐁퐁 솟았습니다. 이영화의 메시지에 대한 불호는 정말 많은 글들이 인터넷에서 다루었더라구요. 전 감독인 멜깁슨의 영화는 브레이브 하트의 '프리덤!'을 보고 그 충만한 똘끼에 질려서 패션오브크라이스트는 건너뛰었지요. 참 희얀한게 배우로서는 정말 가정적인 이미지였던 그가 감독, 각본을 한 영화는 정말 극도로 잔인한 것입니다. 멜 깁슨의 정신세계가 좀 복잡한 것 같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분히 종교적인 관심사도 그렇고 표현하는 방법인 신체적 고통에의 탐구 또한 그렇고요. ![]() 다시 영화얘기에 집중해 볼까요. 다들 이 영화의 메시지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대부분이지만 액션씬과 연출에 대해서는 칭찬합니다. 저로 굉장히 몰입해서 봤습니다. 눈과 귀가 쫒기 바쁘고 머리로는 충격받기 바쁜 앞부분과 대사하나도 자를 것이 없는 뒷부분의 액션이 짧지 않은 이 영화에 집중하게 만들더라고요. ![]() 주인공을 쫓는 노예상인이 아들을 잃은 복수심에서 하는 말, "너의 가죽을 벗겨서 네 눈앞에서 입어주마"같은 말은 그냥 분노해서 한 말이 아니라 이때 마야문명에서는 죽은자의 가죽을 걸치는 것이 어떤 종교적인 의미가 있는 행동이었다고 합니다. 사람의 가죽은 병이 낫기 위해 또는 동물의 가죽은 그 용맹함을 가지기 위해 입었다고 하네요. ![]() 현대인에게는 끔찍하지만 그 문명에서는 그것이 당연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걸 이리 잔인하니 니들이 망하지...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이 들죠. 사실 무섭고 끔찍한 장면은 그뿐이 아닙니다. 인신공양을 드리는 장면도 잘 재현했습니다. 몹시 잔인하게요. 머리가 굴러떨어지고 그 피를 아기에게 바르고 살아있는 제물의 심장을 마약에 취한 제사장이 화로에 넣고. 모두 다큐에서 본 그대로인데 워낙 실감나게 재현해놓은 영상은 더 끔찍하게 보입니다. ![]() 사진은 전부 http://video.movies.go.com/apocalypto/에서 캡쳐했습니다. 친구 책으로는 식인문화의 풍속사가 기억납니다. 식인문화에 대한 인류학, 문학, 예술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논문 모음집입니다. 내용중에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먹는 것이 현대 이전에는 그리 없는 일이 아니었고 그의미는 여러가지였다는 것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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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에요 ㅎㅎㅎ 제가 ..by 흰짱구 at 10/12 아직 빠른새 못타서 섭섭.. by 흰짱구 at 09/23 ㅋㅋㅋ진짜? 임상실험까.. by 흰짱구 at 09/11 이상한 사람 하나 추가! .. by 윤 at 09/11 에구 감사합니다 많이 .. by 흰짱구 at 09/08 이런 건강을... by 렉스 at 09/03 재밌죠. 두꺼워서 먼 비.. by 흰짱구 at 09/03 아... 이책 정말 공항에.. by peace at 09/03 네 표지도 이쁘게 나온거.. by 흰짱구 at 08/10 책표지가 앱솔루트 보드카!.. by 케이힐 at 08/08 | ||||